부산 센텀2지구 첫삽 뜰 지역 건설업체 확정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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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9% 차지하는 1단계 구간
지역사 참여 위해 공구 분할 발주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일대 모습. 부산일보 DB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일대 모습. 부산일보 DB

부산도시공사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구간 조성공사를 수행할 지역 업체를 확정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센텀2지구 조성공사 중 1단계 공사 업체를 확정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공구 최종 낙찰자에는 (주)거성종합건설건축사사무소(90%)와 (주)육신종합건설(10%)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공구는 (주)백산건설(41%)과 (주)유림이엔씨(39%), (주)성우종합건설(20%) 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이들 업체는 모두 부산지역 업체로, 도시공사는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처음부터 공구를 나눠 입찰에 돌입했다. 도시공사는 화훼센터 등 지장물이 많은 서측 구간(1공구)과 동측 구간(2공구)을 나눠 발주를 진행했다. 1공구의 공사금액은 105억여 원, 2공구의 공사금액은 95억여 원 규모로 정해졌다.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사가 계약을 발주할 때 종합공사 추정금액이 100억 원 미만일 경우 관할 시도 내 본사 소재 업체로 입찰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1공구 역시 자재비나 부가세 등을 제외하면 60억~70억 규모가 된다.

지난달 초 나라장터에 공고를 게재한 이번 입찰에는 모두 48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1단계 구간 조성공사는 전체 센텀2지구 사업의 약 9%를 차지하는 규모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센텀2지구 사업의 조속한 진행과 함께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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