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소식] 울산고래축제 기간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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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 사옥 전경. UPA 제공 울산항만공사(UPA) 사옥 전경. UPA 제공

◆UPA, 울산고래축제 기간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친환경 실천·인식 개선 도모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26∼29일 장생포 일원에서 개최되는 울산고래축제와 연계하여‘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 국민과 축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친환경적 재활용 실천 의식을 고취해 고래와 환경을 모두 지키자는 취지의 친환경 캠페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형 고래가 하루에만 1000만 개 이상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등 플라스틱으로 인한 자연 생태계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UPA는 사옥 앞 부스 설치를 통해 △자원순환(재활용) 퀴즈 게임을 진행하고, SNS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인증 △고래 살리기 밸런스 게임을 진행한다. 이후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20명에게 친환경 스킨케어 제품, 다회용기(텀블러), 모바일 카페 쿠폰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UPA는 지난 2019년 국내 항만 최초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도 폐PET를 재활용해 안전조끼,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제작해 울산항 근로자에 기증하는 등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울산항만공사(UPA) 김재균 사장, 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 함부르크항만공사 옌스 마이어 사장, 함부르크 페터 첸처 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PA 제공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울산항만공사(UPA) 김재균 사장, 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 함부르크항만공사 옌스 마이어 사장, 함부르크 페터 첸처 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PA 제공

◆UPA·BPA·함부르크항만공사, ‘친환경선박연료 협력’ MOU

친환경선박연료 사용 활성화·벙커링 국제 표준화 위한 협력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24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항만공사(BPA), 함부르크항만공사(HPA)와 ‘친환경 연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 이후 세계 해운산업의 탈탄소 가속화로 인한 국제적인 협력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MOU는 미래 친환경 해운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OU의 주요내용은 △친환경 선박연료(메탄올 등) 사용 촉진 △벙커링 기술 표준화 △해상 탈탄소화 및 항만 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제도 및 인프라 개선 △친환경 선박 운항 지원 및 벙커링 활성화 방안 등을 공동 모색하는 것으로, 각 항만공사는 친환경 선박 연료 사용과 벙커링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UPA는 이번 협력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울산항으로 도약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균 UPA 사장은 “이번 협력은 울산항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항만으로 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항만으로서 울산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5일 비상경제장관 회의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친환경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방안’으로 울산항이 지정되며, UPA와 BPA는 ‘울산항~부산항 간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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