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뇌성마비 장애인축구팀, 하나금융그룹 회장 후원금과 축구용품 받아
하나은행이 주최하는 자선축구대회에서 부산 뇌성마비 장애인축구팀이 초청 받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후원금과 축구용품을 받았다.
지난 12일 3만 5000명의 관중이 집결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함영주 회장이 부산 뇌성마비축구팀에게 후원금과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경기는 가수 임영웅(팀 히어로)팀과 축구 선수 기성용(팀 기성용)팀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현직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유명 인플루언스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뇌성마비 장애인축구팀이 초청 받았다.
성승환 감독과 김동은 코치가 이끄는 부산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팀은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제2회 장애인축구리그 대회’에서도 실업팀 선수들로 구성된 서울팀을 4 대 1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두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김성길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뇌성축구 발전을 위해 훈련장, 축구용품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며, 시민들이 뇌성축구와 장애인 체육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팀을 지원하는 부산뇌병변복지관 이주은 관장은 “축구에 임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하고, 뇌성마비 축구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