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경비원을 '퍽퍽'…폭행 촬영해 SNS 올린 10대들, 결국 징역형 [이슈네컷]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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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0대 경비원을 '퍽퍽'…폭행 촬영해 SNS 올린 10대들, 결국 징역형

60대 경비원을 기절할 때까지 폭행하고 해당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에게 징역형이 내려졌습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은 상해 혐의를 받는 A(16) 군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B(15) 군에게 각각 징역 장기 1년, 단기 6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피해자와 합의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12일 오전 0시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경비원 C 씨에게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이들이 건물에서 소란을 피우자 C 씨가 훈계했고, 이에 A 군은 경비원 C 씨를 넘어뜨리고 얼굴을 폭행했으며 B 군은 이를 촬영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불법 담배공장이 초등학교 앞에…위장 간판 달고 영업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불법 담배공장을 운영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담배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인 여성 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이 중 작업반장 1명은 구속해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적어도 1년 전부터 불법 공장 2곳을 운영해 약 13억 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하루에 150보루의 담배를 생산했으며 한 보루에 2만 5000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공장에는 '란제리 재단 전문' 등 위장 간판을 달고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 수사를 이어가다 지난 12일 현장을 급습해 담배 1360보루와 담뱃잎 280kg을 비롯해 생산장비 28대 등을 압수했습니다. 또 검거된 8명 중 4명은 불법체류자로 밝혀졌습니다.


3. 술 취한 경찰 간부, 길가 차량 발로 걷어차 파손…대기발령 조치

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한 상태로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발로 가격해 파손한 사실이 드러나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50대 A 경감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 경감은 지난 8월 중순 밤 인천 남동구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발로 차서 파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차량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A 경감을 특정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A 경감은 대기발령 상태이며, 추가 조사를 통해 발로 찬 횟수,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4. '급발진 주장' 70대 운전 택시, 시내버스 등 4 중추돌…8명 경상

70대 운전자의 택시가 정차 중인 앞 차량을 들이받아 시내버스 등이 연쇄 추돌하는 일이 발생해 8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16일 오전 9시께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정문 인근 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7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택시가 앞서 정차 중이던 SUV를 들이받았고 이어 그 앞의 장애인 콜택시, 다른 SUV 차량, 시내버스와 연쇄 추돌했습니다. 해당 사고의 충격으로 버스 기사와 승객 등 8명이 경상을 입고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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