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차이나타운 축제 18~20일 열린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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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 거리 확대, 퍼레이드 진행
다양한 먹거리·문화 공연도 준비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 부산 동구청 제공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 부산 동구청 제공

부산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가 주말 동안 열린다. 골목 퍼레이드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 동구청은 이달 18~20일 초량동 부산역 광장과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제21회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한중 문화 우호 교류를 위해 다양한 문화 공연과 먹거리 체험 행사를 준비했고, 축제 상징인 홍등 거리를 확대했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부산역 무대에서 국립국악원 부채춤과 장구춤으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화교 중·고교 학생 등이 중국 전통 공연인 변검, 토화, 사자춤 등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했다.

골목 퍼레이드는 18일 오후 5시 30분, 19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20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홍등을 들고 차이나타운과 부산역 일대를 누빌 예정이다. 올해 밤 거리를 밝힐 홍등은 사해방~중앙대로, 락천각~영주시장 구간까지 확대해 설치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 부산 동구청 제공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 부산 동구청 제공

차이나타운 명성에 걸맞은 맛있는 먹거리도 준비됐다. 만두, 양꼬치구이, 짜장면 등 유명 맛집에서 선보이는 다국적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스탠딩 피크닉 존과 축제 부스 총 60개를 운영하고, 7.5m 청룡과 부산 캐릭터인 부기 조형물을 설치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패루광장과 화교 중·고교에 설치한 보조무대에서는 다양한 한중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인 ‘스트리트 차이나 파이터 시즌3’, 동구 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차이나는 트롯쇼’ 등도 관객을 만난다.

특히 20일 오후 2시 화교 중·고교에선 참가자가 현장에서 뽑은 수타면으로 자장면을 만들 수 있는 ‘차이나는 레스토랑’ 대회가 열린다. 서정희 대한민국 명장이 수타 시범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4시 부산역 무대에선 가수 김용임이 특별 공연을 선보이는 ‘제3회 동구민 노래자랑’도 열린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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