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시리아, 5성급 품고 고급 휴양지로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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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단지 개발사 이스트베이
호텔신라 모노그램 운영 계약
콘도 포함 2개 동 500개 객실
2028년 개장 관광 활성화 기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호텔신라의 5성급 호텔과 콘도가 들어선다. 호텔신라가 들어설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일대 모습. 뒤쪽으로 아난티와 반얀트리가 보인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호텔신라의 5성급 호텔과 콘도가 들어선다. 호텔신라가 들어설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일대 모습. 뒤쪽으로 아난티와 반얀트리가 보인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호텔신라의 5성급 호텔과 가족 콘도가 들어선다. 아난티와 반얀트리에 이어 호텔신라까지 들어서면서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고급 휴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패밀리리조트 사업 개발사인 이스트베이주식회사는 지난 7월 (주)호텔신라와 ‘신라모노그램 부산’ 정식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스트베이 측은 올해 안으로 건축허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트베이는 SPC(특수목적법인)로, 최대주주는 부산 향토기업인 윈스틸이다.

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의 세련된 아름다움과 품격·철학을 담아 만들어낸 5성급 호텔 브랜드로, 호텔신라 스타일로 재해석한 로컬 라이프 스타일과 신라 특유의 문화를 통합해 차별적인 가치를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며, 현재 베트남 다낭에서 신라모노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라모노그램 부산은 5성급 관광호텔과 휴양 콘도미니엄을 합쳐 2개 동 약 500개의 객실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3만 519㎡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6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건립 시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숙박시설 중에서는 최고 높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과 리조트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부지 자체에 온천수가 공급돼 온천수를 활용한 수영장과 온천 등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F&B(식음료)와 웨딩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신라모노그램 부산은 오시리아의 관광단지의 관문이자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입지적인 장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호텔 인근에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위치해 있다. 2029년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의 연장선인 오시리아선이 조기 구축될 경우 접근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최정상급 호텔 기업인 호텔신라의 서비스를 갖춘 5성급 호텔과 콘도 시설도 함께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과 연결된 프라이빗 비치도 조성해 고객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행사 측은 착공 이후 회원권 분양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호텔신라의 유치로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난티와 반얀트리에 이어 신라모노그램까지 들어서면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고급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용 유발효과뿐 아니라 상권 활성화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트베이 관계자는 “호텔신라의 부산 유치를 통해 지역의 관광산업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위상도 함께 높아져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것”이라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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