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예타 대상 선정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총 사업비 7065억 원 규모
2027년 착공 2036년 완공
부산대학교병원의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예상 모습. 부산대학교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이 추진하는 ‘최첨단 메디컬센터 구축 사업’(부산일보 9월 12일자 1면 보도)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산대병원은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이 31일 기재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앞서 지난 9월 10일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평가·정책성 분석 등 사업 타당성 검증을 거쳐야 한다. 부산대병원은 2026년 상반기께 예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본다. 예타 통과 후 관련 예산을 확보해 2027년 착공,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병원 정성운 원장은 “예타 대상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7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의 예산 확보 절차가 본격화 할 전망”이라며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남녀노소 모든 연령의 시민들이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사업은 1966년에 준공된 부산대병원 주요 건물(CE·D동·5주차장 등)을 리모델링하고 기존 행정·연구동인 융합의학연구동(S동)을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의 메디컬센터로 재건축하는 게 골자다. 총 사업비는 7065억 원이다.
병원은 사업을 통해 △노인전문질환센터 △어린이통합진료센터 △통합암케어센터 △재활의학센터 △국제진료센터 등 최신 의료센터를 조성한다. 아울러 최첨단 의료 교육 시뮬레이션센터와 융복합연구센터도 갖출 계획이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