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포함된 통영 3곳 어디?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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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전국 139곳 평가
해솔찬정원, 물빛소리정원
동백커피식물원 3곳 포함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에 선정된 해솔찬정원. 통영시 제공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에 선정된 해솔찬정원. 통영시 제공

산림청이 선정한 국내 대표 민간정원 30곳 중 통영 지역 3곳이 이름을 올렸다.

통영시는 삼림청 주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에 ‘해솔찬정원’과 ‘물빛소리정원’ 그리고 ‘동백커피식물원’이 포함됐다고 4일 밝혔다.

또 특색있는 정원에 ‘나폴리 농원’과 ‘춘화의 정원’이 선정됐다.

평가는 전국 지자체와 정원관련 단체가 추천한 민간정원 139곳 중 서류 평가를 통과한 45곳을 대상으로 일반 국민 1만 3356명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토대로 했다.

해솔찬정원은 경남 제2호 민간정원이다. 원장이 1983년 소나무 분재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가꾼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색다르게 배치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동백터널 길을 걷다 돌의자에 앉아 차 한잔할 수 있는 멋스러움까지 더했다.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에 선정된 물빛소리정원. 통영시 제공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에 선정된 물빛소리정원. 통영시 제공

물빛소리정원은 경남 제4호 민간정원으로 조경을 전공한 대표가 2만 3000㎡ 숲을 15년간 가꾼 공간이다.

계절별 다양한 초화류와 수목이 식재돼 바다절경과 어우러진다. 정원 내에는 카페와 펜션도 있다.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은 경상남도 제20호 민간정원이다. 평생 농업에 종사한 대표가 2만 3000㎡ 규모 열대식물원을 조성했다.

커피나무, 바나나, 파인애플 등 국내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아열대 식물을 볼 수 있다.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에 선정된 동백커피식물원. 통영시 제공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에 선정된 동백커피식물원. 통영시 제공

2005년 개원한 나폴리농원(경남 제12호 민간정원)은 미륵산 자락에 자리 잡은 힐링 명소다.

편백나무와 피톤치드를 활용한 맨발걷기를 비롯해 비누 만들기, 핸드드립커피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춘화의 정원(경남 제5호 민간정원) 동명의 대표가 평소 가꾼 나무분재를 땅에 심어 만든 정원이다. 웅장하고 기이한 형태의 수목이 많아 방문객 호기심을 자극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민간정원도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정원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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