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새마을회, 고성군 농촌일손돕기 나섰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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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새마을회(회장 백옥자)는 지난 2일 경남 고성군 화일면과 마암면 일대에서 농촌일손돕기 지원사업을 펼쳤다. 부산시새마을회 제공 부산시새마을회(회장 백옥자)는 지난 2일 경남 고성군 화일면과 마암면 일대에서 농촌일손돕기 지원사업을 펼쳤다. 부산시새마을회 제공

부산시새마을회(회장 백옥자)는 지난 2일 경남 고성군 화일면과 마암면 일대에서 농촌일손돕기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백옥자 부산시새마을회장을 포함한 시 및 구·군새마을회장단, 부산시새마을부녀회후원회 이사, 대학새마을동아리회원, 사무직원 등 부산새마을가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1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토종 참다래 수확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며 참다래를 하나씩 손으로 수확하고 분류기에 옮겼고 이후에는 포장·출하작업도 도왔다.

일손 지원을 받은 이승열 씨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헤아리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백옥자 회장은 “매년 일손 부족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시대에 맞는 새마을운동’에 걸맞은 활동을 펼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바로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또 이날 동아리 회원 60명은 관내 마암복지회관을 방문해 마을 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염색, 네일아트 등의 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혈압 측정, 손 마사지, 치매 예방 활동 등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한 곽해주 부산시대학새마을동아리연합회 회장은 “과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손길과 노력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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