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팥물도넛 크라우드펀딩 참여하세요”
판로 확대·지역 후원 재원 마련
13~27일까지 목표액 50만 원
오마이컴퍼니 플랫폼에서 고성팥물도넛 크라우드펀딩이 진행 중이다. 오마이컴퍼니 캡처
경남 고성군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팥물도넛’이 판로 확대를 위해 크라우드펀딩에 나선다.
이번 펀딩은 경상국립대 로컬콘텐츠 중점사업단의 ‘2024 로컬리티 콘텐츠 발굴 경진대회’ 대상 수상에 대한 후속지원 사업 중 하나다.
고성팥물도넛은 과거 고성장날 시장통에서 팔던 추억의 먹거리다. 도넛 안에 팥 소를 넣는 대신 팥물을 부어 먹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이다.
당시 귀했던 팥을 여러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팥에 물을 섞어 양을 늘린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얻으며 지역 별미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올해 고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원조 판매자와 요리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복원했다.
펀딩은 오마이컴퍼니 플랫폼에서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고성팥물도넛은 과거 고성장날 시장통에서 팔던 추억의 먹거리다. 도넛 안에 팥 소를 넣는 대신 팥물을 부어 먹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이다. 오마이컴퍼니 제공
온라인 사이트에서 ‘달콤한 계피향 추억에 쫄깃한 행복을 찍어먹어요~’를 검색하면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첫날인 13일 하루 만에 목표 금액(50만 원)의 200%에 달하는 후원이 몰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후원에 빠르게 참여하는 서포터들에게는 팥물도넛과 오븐에 구운 호두강정, 천연젤리를 비롯해 할인 쿠폰, 캐릭터 머들러, 2025 고성군 여행 명소 안내 탁상달력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펀딩 수익금 일부는 지역 어르신 지팡이 지원과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펀딩 진행자인 감개무량루디아 김미영 대표는 “우리 지역 먹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