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썬봉사단, 독립유공자 희망나눔 태양광 15호’ 설치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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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썬봉사단(단장 정민영)은 지난 22일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고 이종열(1924-2019) 애국지사의 자녀 이준우 님 가정에 ‘독립유공자 희망나눔 태양광 15호’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희망나눔 태양광 지원사업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 에너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양광 설비를 통해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고 보다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고 이종열 애국지사는 경상북도 예천 출신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 중국 호북성 신점진에 주둔하던 일본군을 탈출해 중국 유격부대에 합류, 유격전과 적 정보 수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광복군 제1지대 제3구대에 편입되어 대적 정보 활동 및 한·중 합동 항일작전을 수행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이 같은 공훈을 인정받아 정부는 1982년 대통령표창을,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오늘날 후손들에게도 이어지며, 우리 사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의 귀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태양광 설비 지원을 받은 이준우(자녀) 님은 “부친께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뜻을 늘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랜드썬봉사단에서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태양광 설비가 우리 가정에 밝은 희망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조상님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저도 작은 힘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랜드썬봉사단의 정민영 단장은 “우리 사회의 뿌리인 독립유공자들과 그 후손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할 기회를 가져 영광이다. 조상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와 나눔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랜드썬기술단의 사회공헌 조직인 그랜드썬봉사단은 독립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 외에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태양광 설비 지원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돕는 동시에,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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