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입주 작가 모집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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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온그루’ 공모
내년 1년 개별 작업실 제공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부산일보DB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부산일보DB

부산문화재단은 2025년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입주 예술가를 13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개소 이후 부산 장애예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온그루는 이번 공모를 통해 개소 5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형 3개실과 단체형 2개실에 입주할 예술가를 선발한다. 개인형은 장애예술인 1인, 단체형은 장애예술인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가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된 예술인들에게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무상으로 개별 작업실이 제공된다.

온그루는 단순한 작업공간 제공을 넘어 장애예술인의 종합적인 성장을 위해 단계별 지원도 진행한다. 창작역량 성장과 경력 지원: 기획 행사, 국내외 네트워킹, 역량 강화 활동, 온라인 포트폴리오 및 가상 전시장 ‘온그루브’ 지원, 예술인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컨설팅 지원 등의 선순환 로드맵을 마련했다. 특히 같은 건물에 새롭게 개소한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 후 5년간 온그루는 부산 장애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달장애인 미술단체 우리아트와 이지투게더, 시각장애인 밴드 터닝포인트,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더행복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예술인들의 성장을 지원했고, 국내외 교류전에도 적극 참여했다.

온그루를 운영하는 부산문화재단 담당자는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부산 문화예술계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그루를 통해 더 많은 장애예술인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754-5015~6.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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