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세종에 국내 최초 ‘수소혼소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 준공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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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종빛드림본부’ 종합준공 기념식
630MW급 전력·340Gcal/h 열 공급
39만 세종시민에 전기와 난방열 공급
에너지전환 단초·탄소중립 견인 기대

한국남부발전은 28일 오전 세종시 누리동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종빛드림’ 종합준공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은 기념 세리머니).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28일 오전 세종시 누리동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종빛드림’ 종합준공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은 기념 세리머니). 남부발전 제공

국내 최초 ‘수소혼소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인 신세종빛드림본부 조감도. 남부발전소 제공 국내 최초 ‘수소혼소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인 신세종빛드림본부 조감도. 남부발전소 제공

한국남부발전(본사 부산)이 행정 중심지 세종시에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를 준공했다.

남부발전은 28일 오전 세종시 누리동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종빛드림’ 종합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홍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신세종빛드림은 2007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630MW(메가와트)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기가칼로리)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됐다.

신세종빛드림본부는 친환경 천연가스를 통해 전기 생산 뿐만 아니라 39만 세종 시민에게 냉·난방열 및 온수 공급도 가능한 발전소로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행정수도 세종시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 계획된 신세종빛드림 사업은 올해 복합발전의 핵심 공정인 가스터빈 최초 점화 성공(2월) 및 증기터빈의 전력계통 연결(계통병입)을 완료(3월)하고 지난 6월 30일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39만 세종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원 공급이 가능해졌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누리동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개최된 ‘신세종빛드림’ 종합준공 기념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누리동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개최된 ‘신세종빛드림’ 종합준공 기념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신세종빛드림본부는 수소경제 전환을 선도하는 친환경 발전소로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남부발전은 신세종빛드림에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가 최대 50%까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했다.

우선, 국내 최초 기동초기 미연탄화수소 저감설비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개념 집진설비 등 기존 발전소와 차별화된 최신 환경설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로서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법적 규제치의 3분의 1까지 낮췄고, AI 시스템 접목으로 환경설비가 자동 선제 대응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수소 혼소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 도입과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28년에는 수소 혼소 발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LNG 전소(全燒) 대비 17% 이상의 감축이 전망된다.


한국남부발전은 28일 오전 세종시 누리동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종빛드림’ 종합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28일 오전 세종시 누리동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종빛드림’ 종합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남부발전 제공

또한, 신세종빛드림은 △국내 최초 ‘안전·보건 통합 감시센터’ 구축 △근로자 안면인식 프로그램 도입 △드론과 중장비 근접 알림시스템 도입했다. 이로써 건설현장의 근로자의 안전·건강과 함께 고위험 작업 간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완벽히 해소함으로써 남부발전의 6년 연속 건설현장 중대재해 Zero(제로) 달성에 기여했다.

한편, 신세종빛드림은 지역과 상생하는 발전소 건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수용성 확보를 위한 직접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사업 추진 중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발전소로 자리매김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신세종빛드림 건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정부, 지자체, 협력사 및 지역주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세종빛드림이 세종시의 에너지자립 견인은 물론, 향후 에너지전환의 단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국가 행정 중심지 세종의 에너지자립에 기여하는 청정 발전소로써 신세종빛드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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