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한전, 완도~동제주 HVDC 준공…전력계통 안정화 기여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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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준공식 세러모니). 한전 제공 한국전력은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준공식 세러모니). 한전 제공

◆한전, 완도~동제주 HVDC 준공…전력계통 안정화 기여

전압형, 완도~제주간 해저 전력케이블 98km 연결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육지~제주간 전압형 HVDC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와 제주지역 전력망의 안정화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육지와 분리된 소규모 전력 계통으로, 관광산업 성장과 지역 개발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기존의 자체 발전 설비만으로는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전력은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념사하는 김동철 한전 사장. 한전 제공 한국전력은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념사하는 김동철 한전 사장. 한전 제공

이에 정부는 2010년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1998년 해남~제주 HVDC, 2014년 진도~서제주 HVDC 이후 3번째 HVDC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게 되었다. 한전은 2016년 12월 사업을 착수해 2023년 12월 해저케이블 설치, 올해 9월 변환설비 설치와 시험 완료 후 2개월간의 시운전을 통해 설비 안정성을 검증했고 지난 11월 29일 준공했다.

한전은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으로 육지­제주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완도~제주간 해저 98km를 전력케이블로 연결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육지에서 제주로의 전력공급 용량이 360MW(메가와트)에서 600MW로 확대되어 공급예비율은 14.3%에서 30.8%로 대폭 상승했다.

한전은 HVDC 전력공급 용량 확대로 제주도 내 비싼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구입량을 줄일 수 있어 연간 약 200억 원의 전력구입비 절감이 기대되며, 전력계통 취약지역인 완도의 전력공급 선로를 환상망으로 구축하게 되어 전력공급 신뢰도 또한 증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용량 HVDC 기술 국산화에 가속도를 내고 에너지신기술의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완도~동제주간 HVDC가 제주도 전력망 안정화를 신속히 이끌고,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전KDN이 구축한 KDN IT움 관계자들이 티타임을 갖고 있다. 한전KDN 제공 한전KDN이 구축한 KDN IT움 관계자들이 티타임을 갖고 있다. 한전KDN 제공

◆한전KDN, ‘KDN IT움’ 개소…“보호기관 아동 IT환경 개선”

정보화 격차 해소로 학업 증진·취업역량 강화 지원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지난 5일 전남 화순군에 있는 자애원에 보호기관 아동의 IT역량 강화를 위한 ‘KDN IT움’ 개소식을 진행했다. KDN IT움은 ‘아이들의 IT의 싹을 틔우다’라는 의미로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전KDN은 ICT를 반영한 ‘KDN IT움, KDN IT ON, KDN IT WE로’를 운영하고 있는 데, KDN IT움은 2017년 본사가 있는 나주 금성원에 PC, 모니터 등 IT교육 장비와 관련 시설을 갖춘 IT교육 맞춤형 시설을 최초 구축한 이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60번째 KDN IT움 기증 및 개소식 행사에는 김민영 한전KDN ESG경영처장과 허강숙 전남도 자원봉사센터장, 문은아 자애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판식 행사와 함께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한전KDN 관계자는 “그간 구축된 KDN IT움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IT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미래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시행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지난 8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기존에 조성된 KDN IT움을 활용한 지역 아동 IT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호아동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역량교육(IT교육, 심리정서, 기초법률 상담 등) 프로그램 시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수원이 지난 5일 일본 호쿠리쿠전력과 ‘수력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 오다 미츠히로 호쿠리쿠전력 재생에너지본부장).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지난 5일 일본 호쿠리쿠전력과 ‘수력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 오다 미츠히로 호쿠리쿠전력 재생에너지본부장). 한수원 제공

◆한수원·호쿠리쿠전력, 수력 분야 기술협력 MOU

수력발전사업 기술협력 파트너십 강화 등 협력체계 구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지난 5일 일본 도야마현 호쿠리쿠전력 본사에서 호쿠리쿠전력과 ‘수력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수력발전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협력 도모 △수력 분야 기술협력 파트너십 강화 △양사 간 인적교류 및 수력 분야 기술지원 협업 등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최대 수력발전 운영사이자 유일한 발전용 댐 운영사인 한수원과 일본 도야마현 대표 수력발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이 긴밀히 협력해 양사의 운영 노하우 등 기술협력을 활발히 하고, 수력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오다 미츠히로 호쿠리쿠전력 재생에너지본부장은 “오늘 한수원과 수력분야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해 양국 대표 수력 선도기업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6일 이틀간 개최된 ‘희소금속 탐사 및 제련 역량 강화 몽골 현지 연수’에 참가한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공무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 제공 5~6일 이틀간 개최된 ‘희소금속 탐사 및 제련 역량 강화 몽골 현지 연수’에 참가한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공무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 제공

◆광해광업공단, ‘몽골 희소금속 탐사·제련 역량강화’ 현지연수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코미르)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공적개발협력(ODA)사업인 ‘몽골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 및 상용화를 위한 희소금속센터 조성 사업’(92억 9000만 원)의 일환으로 5~6일 이틀간 현지 연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공무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번 연수에서는 한·몽골 희소금속센터 완공에 앞서 한·몽 공동 희소금속 탐사결과 공유, 광물 제련기술, 광미 재처리 기술에 대해 살펴보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해광업공단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산 컨설팅그룹과 한국과 몽골의 희소금속 협력을 위한 희소금속센터 설립 및 고부가가치화 사업을 2023년 7월부터 시행했으며, 현재 2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병철 광해광업공단 사장직무대행은 “한·몽골 공동탐사, 최신 제련기술 및 광미 재처리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서 한·몽골 간 희소금속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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