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해야”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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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인재양성 포럼 개최

부산이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11일 오후 국립부경대 부경컨벤션홀에서 ‘제3회 디지털 금융 인재양성 포럼’이 개최됐다. 이 포럼은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가 주최하고, 국립부경대와 동서대, 한국디지털금융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또 부산일보와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 등이 후원에 나섰다.

기조 연설에 나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 김상민 대표는 “부산은 단순히 제2의 도시가 아니라, 국가의 핵심 전략적 자산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 패권 전쟁 속에서 부산의 독보적 역할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의 금융 인프라와 해양산업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특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국립부경대 디지털금융학과 이수정 교수는 “디지털 자산은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한다”며 “탈중앙화란 중앙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기에 금융 시스템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대훈 (주)클레더 대표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실물 자산의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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