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수협은행 ‘어린이 통학로 개선 사업’ 첫 결실
용당초교에 1억 원 전달…‘안전 바다路 조성’ 사업 ‘박차’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와 SH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 이하 ‘수협’)는 16일 부산 용당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안전 통학로 지원사업’의 후원(각 기관 5000만원, 총 1억 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양과 항만을 끼고 있는 부산과 같은 항만도시의 경우, 초등학교 통학로 인근 대형트럭의 이동이 많고, 산업도로로 지정돼 어린이 보호구역의 제한속도가 50km에 이르는 등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관심과 어린이 보호시설 조성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해양분야 전문금융기관인 해양진흥공사와 수협은행은 항만도시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달 초 부산시 교육청, 남구청, 초록우산 등과 ‘안전 바다로(路) 조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고, 후보지 위험도 평가, 관계자 인터뷰 결과에 따라 첫 번째 지원학교로 부산 용당초등학교를 선정했다.
‘안전 바다로 조성’ 사업을 통해 △학교 노후 옹벽 개선과 더불어 △안전 쉘터(차도와 어린이 보행로 구분) △등하교 픽업존 △어린이 보호구역 안내 사인물 등이 보강·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학부모·구청·경찰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봄학기 개강 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될 예정이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진공과 수협은행의 의지가 지역사회에 잘 전달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향후 통학로 개선사업을 더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해진공은 2025년도 사회공헌 사업을 ‘해양산업과 지역상생의 융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