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문화병원, '천재들의 인생을 바꾼 순간들' 인문학 특강 개최
'천재 연구가' 조성관 작가 강의
조성관 작가가 17일 부산 동구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문화아카데미'에서 '천재들의 인생을 바꾼 순간들'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 제공
은성의료재단 좋은문화병원은 17일 부산 동구 병원 대강당에서 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특강 '문화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좋은문화병원과 같이 생각 그릇을 키웁시다'라는 모토 아래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국내 유일의 천재 연구가인 조성관 작가가 '천재들의 인생을 바꾼 순간들'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작가는 천재로 분류되는 백남준, 지그문트 프로이트, 구스타프 클림트의 삶을 예로 들며 "이들은 모두 기존 개념에 새로운 것을 융합해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백남준은 이질적인 예술과 과학기술을 융합해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고, 프로이트는 정신과 치료에 문학 인류학 고고학을 결합해 인간에게 무의식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클림트는 서양미술에 동양미술을 과감히 접목해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을 완성했다.
그는 "천재는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사람"이라며 "그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손을 내민 조력자가 있으면 더 빨리 꽃을 피운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에서 월간조선 기자와 주간조선 편집장을 역임한 조 작가는 천재 탐구 아카데미인 '지니어스 테이블'을 운영하면서 '빈을 사랑한 천재들'을 시작으로 세계 9개 도시의 천재 54명을 집중 조명해 10권의 천재 시리즈를 집필했다.
17일 부산 동구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인문학 특강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좋은문화병원 제공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은 "오랫동안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좋은병원들은 앞으로 지금까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돌려드리려 한다"며 "이것이 사회공헌이며 이번 아카데미도 그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은성의료재단은 이밖에도 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해 4년째 매년 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다루는 영화제인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등도 후원하고 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