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예산 조기 집행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추진 나서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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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일 나동연 시장 주재 티타임 개최
예산 조기 집행·서민경제 회복 방안 논의
천성산 해맞이 등 연말연시 행사도 점검

양산시가 20일 시장 주재의 티타임을 열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20일 시장 주재의 티타임을 열고 있다. 양산시 제공

정국 혼란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대내외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안정 TF팀’을 운영 중인 경남 양산시가 20일 티타임에서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나동연 시장 주재의 티타임에 국·소장과 주요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티타임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서민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내수 활성화와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종무식과 제야의 종 타종, 천성산 해맞이 등 연말연시 행사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나 시장은 천성산 해맞이의 경우 산 정상부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차량 출입 통제와 셔틀버스 운행, 주차 등 교통 대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나 시장은 대설이나 한파, 화재 등 겨울철 재난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동절기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에 대비해 업무 인수인계와 사무실 재배치를 신속히 완료하고, 공직자의 청렴과 품위 유지를 당부했다.


양산시가 20일 시장 주재의 티타임을 열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20일 시장 주재의 티타임을 열고 있다. 양산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9일 정국 불안에 따른 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진 대책 회의에서 ‘민생안정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TF팀은 부시장을 팀장으로, 총괄관리반(반장 행정국장)과 민생경제지원반(반장 경제국장), 취약계층지원반(반장 문화복지국장), 재난안전관리반(반장 안전도시국장) 등 4개 반 20명으로 구성됐다.

총괄관리반은 민생 안정 대응 업무에 대한 총괄, 지원반 간의 업무 조정,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민생경제지원반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환율에 따른 수출감소 등 중소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즉시 지원한다.

취약계층지원반은 지역 내 취약 가구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비롯해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재난안전관리반은 겨울철 주요 재난 안전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각종 재난과 사고 대비 태세를 확립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선다.

나동연 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직자가 중심을 잡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달라”며 “2025년 시정 운영과 예산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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