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주 앞둔 CES, 관전 포인트는 'AI 확장'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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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젠슨 황 연설
SK·삼성·LG 참가해 공간 마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CES에선 인공지능(AI)외에 스마트홈과 모빌리티 등 인간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들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는 전세계 160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CES의 주제는 ‘다이브 인’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따라 모든 실생활의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AI 기술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S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목된다. 최근 AI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황 CEO는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등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이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CES에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대거 공개한다. SK그룹은 이번 CES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 전시관에서는 SK의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 부문장)이 다음 달 6일 ‘모두를 위한 AI:경험과 혁신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홈’ 전략을 공개한다. ‘스크린 에브리웨어’ 기술을 통해 화면으로 제품을 제어하고, 스마트싱스·맵 뷰 기능으로 각 제품의 전원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신제품 라인업으로는 9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가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AI를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운전자·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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