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년 연속 국가연구개발사업 1조 유치
지난해 1조 3312억 역대 최고
기계 분야 2200억 가장 많아
미래 먹거리 유치 활동 성과
부산시가 3년 연속으로 1조 원대 국가연구개발사업 국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조 원 이상 국가연구개발사업 국비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조 3312억 원을 유치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 연구개발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은 8%인데 비해 이 기간 부산시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액 연평균 증가율은 9.3% 수준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주요 부처별 사업 유치액은 해양수산부(3601억 원), 교육부(2600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236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분야별 유치액은 기계 분야가 2208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과학기술·인문사회(1708억 원), 농림수산식품(1620억 원) 분야가 뒤를 이었다. 연구 수행 주체별로는 대학(4834억 원), 중소기업(3119억 원), 출연연구소(2315억 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지산학 협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선제적으로 5대 선도 사업을 선정하는 등 미래 먹거리로 활용할 수 있는 중대형 사업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또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인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들도 대학, 지역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연구개발사업 유치에 나섰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