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인구 2만 6764명 감소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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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남·동래·연제구만 늘어나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은 시민들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은 시민들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부산의 주민등록인구가 2만 676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에 329만 3362명이었던 부산 인구는 2024년 12월 326만 6598명으로 줄었다. 전년에 2만 4450명이 줄어든데 비해 감소 폭이 약간 더 확대됐다.

부산의 세대수는 156만 4588세대에서 157만 403세대로 5815세대가 늘어났다. 1인 가구 등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세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계청의 ‘시도별 장래 가구 추계 결과’에 따르면 부산은 세대수가 2031년까지는 늘어나다가 2032년부터 줄어든다고 추정했다.

부산의 16개 구군 중 대부분은 인구가 감소했지만 동래구, 남구, 강서구, 연제구는 인구가 늘어났다. 특히 연제구는 인구가 21만 2589명으로 1년 만에 6823명이 증가했다. 레이카운티 입주 등 신규 분양 아파트의 입주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동래구도 인구가 3555명 증가했다.

부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해운대구와 부산진구로 양강을 형성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37만 6404명, 부산진구는 35만 9281명이다. 이와 함께 연령대별로 부산 인구를 살펴보면, 0~9세 사이 인구는 19만 4403명에서 18만 1736명으로 1만 2667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70대 인구는 32만 407명에서 33만 6847명으로, 80대 인구는 14만 1906명에서 14만 8646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부산에서 현재 100세 이상 인구는 429명이 있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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