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인성 영어수학캠프’ 개최
24일까지 초등 6학년 1200명 참가
대학 기숙사서 3주간 생활하며 교육
영어 원어민 교사 수업·체육 활동도
초등 6학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영어·수학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다양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인성 영어수학캠프’가 6일 시작됐다. 초등 6학년 1200명은 부산 지역 9개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초등 6학년 1200명이 참가하는 인성 영어수학캠프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은 국립부경대와 동의대, 국립한국해양대 등 9개 부산 지역 대학에서 3주간 생활하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월요일에 대학으로 이동해 금요일에 하교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인성 영수캠프는 부산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수학·영어 분야 실력 향상을 위해 2023년 겨울방학 때부터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여름 방학에는 중1 학생들을 대상으로 3주간 영수캠프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비 중학생인 참가 학생들은 3주간 영어 원어민 교사와의 프로젝트 수업과 한국인 교사의 문법 수업을 수강한다. 수학은 전용 교재를 활용해 수준별 수업과 창의 융합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아침 시간에는 단체 줄넘기와 볼링피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진행하고. 드론 조종, 어란 만들기 등 대학별 특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참가 학생들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인성 영수캠프 참가 인원과 대학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