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단체 관광객 유치하고 숙박하면 인센티브 더 준다
시, 단체 관광객 유치하면 1인당 1~3만 원 지원
버스 임차비(30만 원), 수학여행단 항목 신설해
지역 여행업체에 최종 인센티브 20% 추가 지원
양산시청사 전경.
2026년 양산방문의 해를 추진 중인 경남 양산시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12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기 불황과 고환율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여행업계를 위해 전년 대비 1인당 지원액을 늘리고 버스 임차비와 수학여행단에 대한 지원 항목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세부적으로 보면 당일 관광의 경우 내국인 10인 이상, 외국인 5인 이상의 단체관광객이 지역 내 관광지 2개소와 식당 1곳을 이용하면 1인당 1만 원을 지원한다.
숙박 관광(관내 숙박)은 지원금이 더 늘어난다. 내국인 10인 이상, 외국인 5인 이상, 수학여행단 30인 이상의 단체관광객의 경우 1박은 1인당 2만 원(수학여행단은 1만 원), 2박 이상은 1인당 3만 원(수학여행단 1만 5000원)을 각각 지원한다.
1박은 지역 내 관광지 2곳과 식당 2곳을, 2박 이상은 관광지 2개소와 식당 3곳을 방문해야 한다.
경부선 물금역과 원동역, KTX 울산역을 이용하고 지역 내 전세버스를 20인 이상 이용하는 경우 버스 1대당 3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 여행업체에는 최종 인센티브에 20%를 가산해 추가로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면 일정과 계획서를 방문 7일 전까지 시에 통보하고, 여행 종료 후 15일 이내에 증빙서류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2026년 양산방문의 해에 앞서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관광객이 지역에 숙박하면 지역 경제에 더 유리한 만큼 인센티브 역시 추가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