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9개 시군 10개 화장시설 확대운영 돌입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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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수요 증가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예약과 탄력적 운영으로 대기 시간 최소화


경남도청 건물 전경. 경남도청 건물 전경.


경남도는 최근 독감 등 계절적 요인과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9개 시군 10개 화장시설의 확대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최근 화장장 수요증가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10개 화장시설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통영시추모공원, 사천시누리원, 밀양시공설화장시설, 김해추모의공원, 남해추모누리영화원 등은 관외 시신 예약을 완료한 상황이다.

동부경남권역인 창원시립상복공원은 1일 화장건수가 당초 21회에서 25회, 창원시립마산화장장은 6회에서 7회, 김해추모의공원은 15회에서 17회, 함안하늘공원과 밀양시공설화장시설은 각각 당초 9회에서 12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서부경남권역인 진주시안락공원은 화장건수가 24회에서 28회, 통영시추모공원은 9회에서 12회, 고성군공설화장장은 6회에서 7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부터는 김해추모의공원과 통영시추모공원은 예비화로까지 운영하는 실정이다. 또 향후 사망자 추이를 감안해 모든 화장장에서 예비화로를 운영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국 3일차 화장은 시신 1268구 가운데 522구를 화장해 41.2%를 보이고 있다. 또 경남 지역은 104구 가운데 54구를 화장해 51.9%를 기록했다.

경남도 김영선 복지여성국장은 “화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탄력적 운영에 나서고 있다”면서 “부족한 화장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거창 지역 화장시설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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