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100일 앞둔 김해시 “성공 개최 만전”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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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숙박·교통·홍보 등 기본계획 수립
선수·임원단 2만 2000여 명 방문 예상
선수 기량 발휘·체류 불편 최소화 초점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이 펼쳐질 김해종합운동장. 이경민 기자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이 펼쳐질 김해종합운동장. 이경민 기자

경남 김해시가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을 100여 일 앞두고 체전시설 보완, 교통·숙박 대책, 분위기 조성 등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주 개최지로서 도내 2만 2000명의 선수단과 임원단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손님맞이에 집중한다.

김해시는 오는 5월 도내 각 시·군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개회식은 오는 5월 13일 오후 3시에 구산동 김해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각종 문화행사로 꾸며질 전망이다.

행사는 전국장애학생체전이 먼저 열린다. 개회식 날인 13일부터 16일까지 도내 5개 시·군에서 탁구·배구 등 17개 종목이 펼쳐진다. 이후 전국소년체전이 같은 달 24일부터 27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이어진다. 육상과 태권도 등 36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김해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장애학생체전 선수단과 임원단 4000명, 소년체전 선수단과 임원단 1만 8000명을 더해 2만 2000명이 전국에서 경남을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시합을 치르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포스터. 김해시 제공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포스터. 김해시 제공

시는 지난해 치른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행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수립한 체전 준비 기본계획에는 행사 추진 체계 구축, 체전시설 보완, 시민 참여 확대 유도, 교통·숙박 대책 마련, 체전 분위기 조성 등 분야별 과제가 담겼다.

두 체전 기간 김해시에서도 17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이 평소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경기장 20곳의 시설을 점검한다. 또 경남도(장애인)체육회와 협의해 도내 각 경기장을 대상으로 가설 텐트, 컨테이너, 이동식 화장실, 임시 경사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각 경기장의 공·승인 절차를 마치고 최적의 경기장 상태를 갖추기로 했다.

온오프라인 홍보도 활성화한다. 오는 4월 열리는 가야문화축제 현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시·군 통합 30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홍보영상 제작, 김해시 공식 SNS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이 동원될 전망이다.

독서대전 사전행사도 체전과 비슷한 시기에 수릉원에서 진행해 시민 시선을 모으기로 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미래 스포츠 주역들이 김해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손님들이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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