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 미취학 발달장애·지연 아동의 입학 전 학교적응 지원 성과 토론회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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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회장 이승희)는 4일 부산 해운대 센트럴호텔에서 미취학 발달장애·지연 아동의 입학 전 학교적응 지원 성과 토론회 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예비학교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제도적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학교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장애아동들이 원활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 4년간 196명의 아동이 참여해 93% 이상의 높은 학교 적응률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학교생활 체험, 사회 적응 훈련, 부모 교육 등을 포함하며, 부산 12개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부산시의회 김창석 의원(교육위원회), 프로그램 참여 부모, 부산시 교육 관계자, 장애인복지관 관장과 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2024년 예비학교 프로그램 성과 보고, 원탁회의(입학을 앞둔 장애아동과 부모의 어려움과 정책적 대안 논의),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 발표 등이 진행됐다.

부산시의회 김창석 의원은 “예비학교 프로그램이 장애아동들의 학교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만큼, 이를 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단기로 운영되고 있는 제도와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장기 사업을 연계해 안정적인 지원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부산시교육청과 관계 기관이협력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희 관장은 “성과 토론회의 논의 결과는 향후 정책 제언으로 정리돼 부산시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장애아동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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