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 기초수급자의 기부
부산 북구 구포3동 주민인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지난 3일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저도 힘든 상황에 있지만,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며 “작은 돈이지만 필요한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윤정 구포3동장은 “소외된 이웃 주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탁받은 성금은 ‘이웃애 희망나눔 사업’을 통해 폐지 줍는 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