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로 본격 개발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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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 용역 착수회의 개최
2026년까지 국토부 승인 목표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일대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일대 모습. 부산일보DB

'부산형 판교'로 불리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도심융합특구 실시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전날 용역 착수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등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기술적 방안 등 도심융합특구의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공사 전략사업본부장과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담당 직원 등이 참석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시와 협의를 마무리한 뒤 2026년까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센텀2지구는 2021년 11월 도심융합특구 선도지구로 지정됐고,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대 191만㎡ 부지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2조 4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9월 센텀2지구 1단계 구간 조성 공사를 수행할 지역 업체를 확정하면서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센텀2지구는 전문인력과 혁신인재 양성 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계획 수립으로 도심융합특구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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