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승윤 교수, 부산교육감 재선거 출마 선언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에 참가할 듯
"자유민주주의 가치 일깨울 것"
정승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교수는 “자유 대한민국 역사,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일깨우는 교육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 교수는 17일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 교수는 예비후보 등록 직후 부산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교수는 “오늘날 학교 현장은 편향적 이념과 급진적 정책, 맹목적 평등 교육으로 혼란에 빠져 있다”며 “부정과 분노가 아닌, 긍정과 성취,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꿈과 희망에서 대한민국 공교육이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중앙행정심판위원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 교수는 중도보수 진영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 교수는 “후보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후보가 확정되는 것이 선제 조건”이라며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단일화를 개인적인 선거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다른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부산 교육 발전을 위해 △창의적 글로벌 인재 교육 △경제 교육 강화 △학교 행정의 청렴성 강화 △교권·학습권 확립 △자유 민주주의 역사 교육 확립을 제시했다.
한편 정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는 7명으로 늘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