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일본 아이치현 미카와항 사절단, 인천항 방문外
인천항만공사(IPA) 임직원들이 일본 아이치현 사절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IPA 제공
◆일본 아이치현 미카와항 사절단, 인천항 방문
자동차 수출입 거점 미카와항과 정보교류·협력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0일 일본 아이치현 미카와항 사절단이 IPA 사옥(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을 방문해 양 항만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카와항은 일본 아이치현 남부에 위치하며, 일본 내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이자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 자동차의 주요 수출항으로 인천항과의 항로는 미개설 상태다.
미카와항 사절단은 나가사카 나오토 도요하시시 시장을 단장으로, 에구치 유키오 아이치현 부지사가 명예 단장을 맡았으며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절단에는 일본 자치단체장 뿐만 아니라 미카와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및 TOPY 해운 임원진 등 해운·물류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포함됐다.
사절단은 미카와항을 홍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인천항을 방문했으며, IPA는 인천항의 운영시스템을 소개하고, 양 항만 기관장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나가사카 나오토 도요하시시 시장은 “미카와항은 일본 내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이지만, 아직 인천항과 직항로가 없어 늘 아쉬움을 느껴왔다”며 “오늘 인천항의 발전적인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미카와항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통해, 향후 양 항만 간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일본 자동차 물류의 중심 기지인 미카와항 사절단의 인천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양 항만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해수부-특허청 업무협약 및 협업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해수부, 특허청과 '해양수산 유망 특허 확보' 협업 확대
해양수산부는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특허청과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상용화 강화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해수부는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정할 때 특허청이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참고하고, 신규 연구 과제를 기획할 때 특허청의 국내외 특허 동향 분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연구 수행 과정에서 특허 분쟁 예방을 위한 맞춤형 전략 컨설팅도 받는다.
해수부는 또 산학연 간담회도 열고 인공지능(AI)과 첨단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핵심 특허 확보·상용화를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무인항만 화물 운송 기술 선도 기업인 토탈소프트뱅크와 해양바이오 신약 기술 선도 기업 네이처글루텍,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의 연구기관도 참여한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특허청, 산학연 기관과 협업해 해양수산 분야의 우수한 특허를 확보하고 상용화를 확대해 우리 해양수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