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고성군가족센터 3월 7일 오픈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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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다문화자녀 돌봄 등

고성군가족센터가 확장 이전을 끝내고 3월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고성군 제공 고성군가족센터가 확장 이전을 끝내고 3월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에 공동육아와 다문화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센터가 내달 문 연다.

고성군은 새롭게 확장 이전한 가족센터가 3월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가족센터는 2009년 12월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내 사무실에 설치한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모체다.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지만 전용 상담실이나 교육실이 없어 이용자 불편이 컸다.

여기에 시설기준도 충족하지 못해 2013년 12월 당시 문화의 집을 일부 개·보수해 사용했다.

이후 다문화가정 꾸준히 늘면서 시설 확장 필요성이 대두됐고 2021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신축이 추진됐다.

그러나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존 시설 개·보수로 선회, 옛 고성군산림조합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새로 단장한 가족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082㎡ 규모다. 1층에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돌봄센터, 2층에 가족·소통교류공간과 교융장 3곳, 3층에 다문화자녀 언어교실, 상담실을 배치했다.

가족센터는 앞으로 가족 관계 향상을 위한 의사 소통방법, 역할지원 등 가족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한 생애주기별 교육, 가족 간 갈등 극복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다문화 가족 자녀 언어 발달 방문 교육, 진로 설계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 조기 적응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여기에 맞벌이 가정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구현을 위해 육아·돌봄 기능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시설 이용 희망자는 고성군가족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후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군민들이 더 나은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아 건강한 가족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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