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의료계와 비공개 면담…의대정원 접점 찾을까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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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비대위원장, 의협과 비공개 면담
‘의대 증원 원점’ 등 논의 예정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의대 정원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대화에 나선다. 1년 넘게 이어 의정 갈등 수습을 위해 본격적인 중재에 나선 모양새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의료인 출신 인요한 의원이 참석하며, 의협 측에서는 의협 황창규 부회장 겸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이 참가한다.

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대 교육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일 ‘2025학년도 의학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말까지 복귀하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되돌린다는 게 골자다.

국민의힘은 교육부 발표에 앞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자는 의과대학 학장들의 건의 내용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 학장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정부계와 의료계는 건의문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의과대학 교육 체계를 바로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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