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단절 여성에게도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시행
경남도, 여성 취업 준비 부담 줄여 경제활동 복귀 지원
10일부터 경남여성새일센터 누리집 신청…방문도 가능
경남도의 경력단절 여성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사업 홍보물. 경남도 제공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면접을 돕기 위해 정장을 대여합니다.”
경남도는 경력보유여성과 구직 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해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면접정장 무료 대여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거주자 또는 도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구직 등록한 여성은 나이 제한 없이 대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대여 품목은 재킷, 치마, 블라우스 등 정장 일체다.
1인당 연 5회, 회당 4일간 빌릴 수 있다. 대여료 5만 원까지는 도가 전액 비용을 부담한다. 5만 원을 초과할 경우 개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신청은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참가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또는 구직신청서, 면접 관련 증빙자료를 내야 한다. 도는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창원·김해·양산 등 3개 지역에 정장 대여 업체를 선정했다.
경남도 박현숙 여성가족과장은 “여성들이 취업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다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성의 취업·창업 지원과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