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 대거 영입… 공공의료 강화 나섰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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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내과 배수야 과장·위장관외과 성바울 과장, 진료 시작
심장내과 김성만 과장, 신경외과 장경술 심뇌혈관센터장도 초빙
심뇌혈관센터 구축 주력… 필수의료분야 진료역량 강화 기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필수 의료 분야의 진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필수 의료 분야의 진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필수 의료 분야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은 신장내과 전문의 배수야 과장과 위장관외과 전문의 성바울 과장을 신규 영입해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과 이달 초에는 심장내과 김성만 과장과 신경외과 장경술 심뇌혈관센터장을 초빙한 바 있다.

이처럼 의학원이 신규 의료진을 잇따라 영입한 것은 올해 상반기에 문을 여는 심뇌혈관센터 구축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신장내과 전문의 배수야 과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장과 부산부민병원 진료과장을 역임하며 신장 질환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8년부터 대한신장학회 신장 투석전문의로 활동하며 혈액투석 치료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역 내 투석 환자들이 가까운 의학원에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체력적·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위장관외과 전문의 성바울 과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공의와 임상강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위장관 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쌓아왔다. 위암을 비롯한 위장관기질종양(GIST), 복강경·로봇수술, 위식도역류질환, 탈장 등이 주요 진료 분야다. 최소침습 수술(복강경·로봇 수술)에 뛰어나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의료진 초빙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공의료에 헌신하고자 하는 우수한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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