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발전소 공사장서 폭발…2명 부상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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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청소 중 ‘펑’ 소리 들려
가스공사·고용부, 조사 중


20일 울산시 남구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배관이 폭발해 파손돼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0일 울산시 남구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배관이 폭발해 파손돼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0일 오후 1시 20분께 울산시 남구 상개동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각각 얼굴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펑’ 하는 소리가 인근 공장에까지 들렸고, 폭발 후 추가 화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공사 중 배관(지름 15cm, 길이 40m)에 수소를 넣어 청소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가스공사 등이 현장에서 가스 누출 등이 있었는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 사업과 수송용 수소사업 등을 위해 세운 합작회사다.

현재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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