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마스코트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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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21일부터 벡스코서 사흘간 진행
관람객 4만 명 이상 방문해 인기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대현 기자 jhyun@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대현 기자 jhyun@

우리나라 최고의 축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사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23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등 전국 9개 지역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막했다. 행사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77곳과 기업 23곳 등 100여 기관이 참여해 226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 4만 2607명이 방문했다. 특히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등 어린이 캐릭터 공연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각 부스에서도 지역 축제를 홍보하고 이벤트를 펼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돌림판 이벤트를 진행한 제주도 부스는 많은 시민들이 줄을 지어 기다릴 정도로 인기였다.

지자체와 기업 간 교류를 위한 B2B 바이어 상담회도 진행됐다. 각종 계약 논의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축제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박람회의 취지에도 부응했다.

행사 첫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엔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진오(강원일보 사장) 한국지방신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에 빠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진행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며 “박람회가 국내 관광 트렌드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한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박람회는 대한민국 곳곳의 지역 축제를 알릴 소중한 기회의 장”이라며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둘째 날 진행된 베스트 축제 어워드와 축제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는 부산과 경남 지자체가 선전했다. 경남 합천군은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부산시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마케팅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에는 전라남도가 이름을 올렸다.

돼지국밥을 형상화한 경남 밀양시의 ‘굿바비’는 축제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 3등에 올랐다. 1등은 충남 서산시의 ‘가티&오슈’, 2등은 경북 성주군의 ‘참별이’가 차지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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