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30일 복귀 첫 고위당정…산불·통상 등 논의
오는 30일 고위당정 개최
한 대행 복귀 첫 협의회
산불 사태, 美 통상 대응 등 논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예방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기 위해 브리핑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복귀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오는 30일 열린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 산불 사태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통상 대응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3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부와 국민의힘 간 고위 협의회가 열린다. 당정은 산불 사태와 국제 통상환경 변화 대응, 추경,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전망이다. 한 대행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정국 안정'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행정안전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속히 고위 당정을 열고 통상 대응과 추경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며 "지난해 민주당이 삭감한 재난 대응 예비비 2조 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 국민 안전망을 복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