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대운산서 번진 양산 산불 진화 완료
양산 대운산으로 확산한 산불 27일 오전 8시 진화
시, 재발화 차단 위해 뒷불 감시 전환, 재대위 해산
울산 산불 진화되지 않아 산불진화대원 현장 배치
속보=울산 울주에서 강풍을 타고 경남 양산 대운산으로 확산한 산불이 27일 오전 진화됐다.
양산시는 이날 오전 8시 양산 대운산으로 확산한 산불을 진화한 뒤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 울주군 산불이 양산 대운산으로 확산한 지 29시간 만이다.
지난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던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해산했다.
이와 함께 양산시는 26일 오전부터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탑골소류지 주변 주민들과 요양병원 입원자 등에 대해 귀가 조처했다.
하지만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되지 않은데다 강풍으로 인해 양산 쪽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높아 대운산에 산불진화대를 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26일 오후 6시 주불을 잡았는데다 27일 오전부터 약한 비가 내리면서 양산으로 확산된 산불은 진화됐다”며 “하지만 울산 쪽 산불이 진화되지 않고 있어 철저히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이날 오전 6시부터 양산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산불이 확산된 용당동 대운산 일대에도 약한 비는 내리고 있지만, 이날 오전 10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기록되지 않고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