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빠른 확산에…정부, 안동·청송·영양·영덕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27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한 농민이 불에 탄 육묘장을 바라보는 모습.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경북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행정안전부는 산불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도 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2일 경남 산청군을, 23일에는 울산 울주군·경북 의성군·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해당 지역들은 관련 법령에 따라 지원을 비롯한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자세한 지원 사항은 정부 합동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을 수립한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한 권한대행은 "특히 이번 산불은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주택 등 생활기반시설 피해가 많은 만큼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민들을 향해서는 "생활 터전을 잃으신 분들의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안동시 운흥동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 모습. 연합뉴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