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최대 1억 지원' 부산 청년 인재 모집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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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1년부터 운영
4월부터 접수해 3명 선발

2021년 부산시 월드클래스 청년 육성 프로젝트 톱3에 선정된 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 부산일보DB 2021년 부산시 월드클래스 청년 육성 프로젝트 톱3에 선정된 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청년 인재 3명을 선발해 3년간 최대 1억 원씩을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월 7일까지 '2025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부산 지역 청년 인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2021년부터 운영해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시는 올해 신규로 3명을 선발해 3년간 개인당 최대 1억 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연도별로 2000만 원, 5000만 원, 3000만 원으로 나누어 지급된다. 전문가 교육, 멘토링, 국제 행사 참가, 해외 연수 등에 쓸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기존의 전문가, 이슈리더, 문화예술 분야에서 혁신리더(전문가+이슈리더), 문화예술, 미래신산업 분야로 확대 개편한다. 신설하는 미래신산업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 건강관리, 바이오 신기술 등의 인재를 발굴한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공개심사 과정으로 진행된다. 3차 공개심사에서는 전문가뿐 아니라 부산시민 평가단도 참여한다. 신청은 부산청년플랫폼(young.busan.go.kr)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로, 부산에 거주하며 해당 분야에서 국제 또는 전국 단위 대회 수상 실적 또는 대외 활동 실적을 보유한 청년이다. 부산 주민등록 외에도 부산에서 출생해 12년 이상 거주 이력이 있거나 부산 지역에 주사업장을 두고 있어도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 4년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을 통해 작가, 환경복원가, 패션디자이너, 작곡가, 기술창업자 등 분야의 12명 청년을 선정해 역량개발비를 지원했다.

2021년 선정된 박재홍 씨(환경복원 분야)는 코드오브네이처 대표로 지난해 수출 25만 달러(3억 6000만 원 상당)의 실적을 달성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3년 선정된 전지성 씨(조리 분야)는 레썽스 셰프로 2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셀렉티드'에 선정됐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을 글로벌 인재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2025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모집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 '2025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모집 포스터. 부산시 제공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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