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석탄공사, 노동부·강원도·삼척시와 ‘탄광근로자 이·전직 지원’ 맞손外
◆석탄공사, 노동부·강원도·삼척시와 ‘탄광근로자 이·전직 지원’ 맞손
대한석탄공사(사장 김규환)와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삼척시(시장 박상수)는 지난 31일 오후 석탄공사 도계광업소에서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조기폐광과 관련, 탄광근로자 이직 및 전직 지원을 위한 ‘탄광근로자 이·전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직원들이 조기폐광 후 안정적인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희망하는 직원들의 훈련 및 교육을 지원하여 원활한 이·전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노동부에서는 직업훈련 참여자에게 훈련비 전액 지원을,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에서는 훈련과정 실습장 부지 제공 및 채용박람회를, 석탄공사에서는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직업훈련 참여를 위해 직원 간 순환근무제를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위해 도계광업소 근로자가 희망하는 훈련 수요를 2차례 조사했고, 협약 기관 간 협력 사항을 작년 12월부터 논의해 지게차 운전, 용접 등 7개 과정의 맞춤형 훈련 과정을 선정했으며, 교육과정은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김규환 사장은 “도계광업소가 폐광하는 것은 아쉽지만, 우리 직원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전 "역대 최대 투자비 12조 원 신속집행"…소상공·中企 지원확대
한국전력(한전)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원의 투자비를 신속히 집행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한전은 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57%인 6조 7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분기(1~3월)에는 목표인 2조 9000억 원을 9000억 원 초과한 3조 8000억 원을 집행했다.
한전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한전 본사 구내식당은 주 2회 휴무(석식)를 시행해 임직원들이 외부 식당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본사 소재지인 나주의 에너지밸리 등 특별지원지역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임직원 급여 및 사회공헌 활동 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확대한다. 아울러 한전은 소상공인에 대한 전기요금 특별 지원(정부 지원)을 지난해 11월부터 연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하고, 에너지효율 1등급 고효율 기기 구매 시 비용의 40%를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연구개발(R&D)·사업화 자금 지원 대상도 작년 128곳에서 올해 157곳으로 확대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투자비 신속 집행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기여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