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장학회 “지역소외 계층에 든든한 배움터 되겠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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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15회 장학증서 수여식
고등학생 31명 대학생 31명 지원
2011년 이후 총 9억여 원 장학금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육성하고 열악한 환경에도 학업에 열중하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재)동래장학회 장학 사업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지난달 27일 동래구청 다목적실에서 (재)동래장학회(이사장 조홍래) 장학생과 학부모, 장학회 이사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재)동래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고등학생 31명과 대학생 31명에게 1인당 100만~200만 원씩 총 87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는 성적우수 장학생, 예·체능 전공, 학교 밖 청소년 외에도 다문화가정, 탈북민가정 청소년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재)동래장학회는 2011년 설립 이후 올해까지 모두 76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9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회는 이사 25명과 개인, 단체 등 독지가들의 기부를 통해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동래학숙 지원, 학습 서포터스 진로 멘토링 지원, 글로벌 문화교육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홍래 동래장학회 이사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지만 학생들의 재능과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최대한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 지역의 훌륭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나눔으로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재)동래장학회에 감사드린다”면서 “명품 교육도시 동래를 위해 여러가지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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