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사업자로 안동·고흥·신안 선정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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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송어 등 내수면 양식…고흥·신안 새우 양식단지 조성
양식장 창업, 이제는 임대형 양식단지서 시작해 보세요!

‘친환경 기술이전 기본과정 교육’ 양식장 현장체험. 어촌어항공단 제공 ‘친환경 기술이전 기본과정 교육’ 양식장 현장체험. 어촌어항공단 제공

해양수산부는 3일 안동시, 고흥군, 신안군을 청년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업기간은 2025~2027년 3년이며, 총사어비 500억 원(국비 250억 원, 지방비 250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 귀어인의 경우 어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이유로 양식 전 과정에 대한 실습 등 충분한 교육을 받을 장소와 기회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부터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양식장 및 기반시설을 조성해 청년 귀어인들이 충분한 교육과 실습 과정을 거쳐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귀어 청년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경북 안동시는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내수면 어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송어, 메기, 미꾸라지 등 내수면 어종을 주력 품목으로 하여 내수면 특화 청년 임대형 스마트 양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남 고흥군은 귀어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귀어인이 가장 선호하는 양식 품목인 새우를 주력 품목으로 하여 고흥만 간척지 내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어업인의 어촌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 신안군 또한 새우가 주력 품목이다. 신안군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등 기존 양식 기반시설과 연계한 데이터 기반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종자부터 사료, 가공까지 양식업 전 과정의 기술 교육·실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청년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을 통해 청년 어업인들이 양식 경영 경험을 쌓고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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