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조치 대비… BPA, 긴급 간담회 개최
오는 9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비해 부산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수출 화주들이 관세 적용 시점 직전까지 수출화물을 선적할 수 있도록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선석 스케줄이 이상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선사와 항만 간 소통 체계가 강화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이 차질 없이 선적될 수 있도록 지난 4일 오전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긴급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항은 미주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이 기항하는 아시아의 ‘라스트 포트’다. 미국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를 수 있는 항만이라는 점에서, 부산항은 관세 적용 직전 시점까지 수출화물을 선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