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에 맨발 걷기 황톳길 조성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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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에 조성된 황톳길. 해운대구청 제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에 조성된 황톳길. 해운대구청 제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에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황톳길이 조성됐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에 총길이 640m, 폭 1.5m 규모의 ‘해운대 바다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황톳길은 습식 330m, 건식 165m, 질퍽길 145m 등 세 가지 형태로, 소나무 그늘에서 다양한 질감의 황톳길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긴 타원형의 황톳길 양쪽 끝에는 세족장도 설치됐다.

황톳길 주변에는 장미와 수국 등 1800여 그루를 심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꽃이 흐드러진 황톳길을 걸을 수 있게 했다. 황톳길은 24시간 운영하며, 비 오는 날이나 겨울철에는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탄력적으로 개장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걷기 열풍으로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걷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황톳길 조성으로 백사장과 황톳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해운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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