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부산본부, HD현대와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중기 기술경쟁력 강화 나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7일 ‘2025년 HD현대 조선산업 IP Fair 개최

녹산 혁신지원센터 건물 전경. 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녹산 혁신지원센터 건물 전경. 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부산일보DB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부산일보DB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이하 산단공)는 HD현대(중공업, KSOE, 미포, 삼호, 일렉트릭)와 조선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조선산업의 친환경 선박, 디지털화 등 글로벌 환경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산단공은 오는 17일 녹산혁신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강서구 송정동 소재)에서 HD현대와 공동으로 핵심기술 이전 및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HD현대 조선산업 IP 페어(Fair)’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상담회는 HD현대의 보유특허 62건(신개념 멤브레인 화물창 트러스, 표면파 무선 통신 등)의 기술이전을 위한 1대 1 매칭상담, 우수기술 소개, 사업화 방안소개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이번에 공개한 특허 기술은 조선산업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고, 자체 설계 역량 확보와 국산화를 통한 적기 조달 및 생산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기술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단공, HD현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이번 행사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기업지원 활동을 위해 기술이전 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대기업(HD현대)의 보유 기술을 중소기업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과 사업화율 제고를 위해 뜻을 모으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 류홍렬 기술본부장은 “특허·기술 이전 상담회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조선산업 밸류체인 안정성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기업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철 산단공 부산지역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는 대·중소 동반성장 및 우수 기술들을 기업들에 소개하고 이전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성장해 나갈 기회의 장”이라며 “기술 나눔이 확산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조선산업의 대·중소협력을 통한 조선산업의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 및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