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 아동 학대 피해자 심리 치료 프로그램 실시
올해 4차례 개최 예정
피해 아동 심리 치료 기대
부산 사하경찰서 청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사하경찰서가 아동 학대 피해자의 심리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1일 ‘가정폭력·아동 학대 피해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활동형 프로그램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사하구청, 다대종합사회복지관, 부산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에 노출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아로마 테라피, 커스텀 향수 제작, 미술 치료, 모래놀이 치료 등 심리 치료 프로그램 구축이 논의됐다. 피해 아동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회복을 위해 해당 기관들이 프로그램 제작과 진행에 협력한다.
치료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을숙도국립청소년생태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4차례 진행된다. 피해 아동 7명이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부산 사하경찰서 정병원 서장은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범죄 피해 아동들의 정서적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