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양산 방문의 해!” 양산시, 국내외 순회 홍보 나서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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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서울역·동대구역에서 게릴라 홍보
가족 단위 시민과 외국인에게 큰 인기 끌어
지난 11·12일 타이베이에서 좋은 반응 얻어

나동연 양산시장이 21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한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홍보관에서 시 관광 캐릭터인 ‘뿌용’과 미국에서 온 외국인 부부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쪽에는 시민들이 뿌용 등과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21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한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홍보관에서 시 관광 캐릭터인 ‘뿌용’과 미국에서 온 외국인 부부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쪽에는 시민들이 뿌용 등과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경남 양산시가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대만 타이베이 홍보에 이어 서울 등 3개 도시를 돌면서 게릴라 홍보에 나섰다.

양산시는 21·22일 양일간 서울시와 세종시, 대구시를 돌면서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알리는 게릴라 홍보 이벤트를 가졌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한정우 정책특별보좌관, 관광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게릴라 홍보단은 첫날인 21일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 시민들에게 양산과 함께 방문의 해를 소개했다.

홍보단은 올해 10월 첫선을 보이는 ‘계란 축제’와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 미디어아트’ 등 내년도 양산 방문의 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행사 등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홍보단은 또 서울역 광장에 설치한 양산 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각종 홍보물을 담은 에코백을 나눠주는 것은 물론 양산 관광 퀴즈, 꽝 없는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에게 지역 특산품인 계란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22일 동대구역에 설치된 홍보관에서 독일에서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과 ‘양산’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22일 동대구역에 설치된 홍보관에서 독일에서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과 ‘양산’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태권 기자

특히 양산시 홍보관을 찾은 가족 단위 시민과 외국인들이 시관광 캐릭터인 ‘뿌용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독일 관광객은 “기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으로 가던 중 양산시의 게릴라 홍보단을 본 뒤 홍보관을 찾았다”며 “내년에 한국을 방문하면 양산을 꼭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 시민도 “양산하면 생각나는 것이 ‘통도사’”라며 “하지만 이번 게릴라 홍보단으로부터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과 양산팔경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양산을 찾으면 반드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릴라 홍보단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공무원을 상대로 홍보물을 담은 에코백을 나눠주는 등 양산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게릴라 홍보단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공무원을 상대로 홍보물을 담은 에코백을 나눠주는 등 양산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또 다른 시민은 “서울 시민들이 먹는 계란 상당수가 양산에서 공급하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며 “올해 첫선을 보인다는 계란 축제에 가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게릴라 홍보단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중앙공무원을 상대로 홍보물을 담은 에코백을 나눠주는 등 양산 방문의 해를 홍보했다.

홍보단은 22일 오전 동대구역을 찾아 시민들을 상대로 각종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양산 방문의 해를 알렸다. 애초 홍보단은 동대구역 광장에서 홍보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면서 실내로 옮겼다.

앞서 게릴라 홍보단은 서울로 가는 도중 고속도로 휴게소 2곳을 찾아 휴게소를 찾은 방문객에게도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내년도 양산 방문의 해 개최 사실을 알렸다.


양산시 게릴라 홍보단이 지난 21일 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식사하기 위해 찾은 방문객에게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개최를 알리는 홍보물을 담은 에코백을 나눠 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태권 기자 양산시 게릴라 홍보단이 지난 21일 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식사하기 위해 찾은 방문객에게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개최를 알리는 홍보물을 담은 에코백을 나눠 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태권 기자

앞서 양산시는 지난 11·1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경남도와 시군 합동 현장 마케팅’에 참여해 양산팔경 등 지역 관광지와 양산 방문의 해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양산시는 행사 첫날인 11일 대만의 대표 여행사인 콜라투어와 라이언트래블을 찾아 통도사와 국내 최초의 공립형 양방향노화 힐링 서비스 체험관인 숲애서. 에덴밸리 리조트 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양산시는 또 대형 여행사를 상대로 올해 첫선을 보이는 ‘계란 축제’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아 향후 상품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양산시가 지난 11·12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경남도와 시군 합동 현장 마케팅’에 참여해 양산팔경 등 지역 관광지와 양산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지난 11·12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경남도와 시군 합동 현장 마케팅’에 참여해 양산팔경 등 지역 관광지와 양산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둘째 날인 12일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 입구에서 개최된 ‘경남 여행 페스타 in Taipei’에 양산시 홍보부스를 설치해 타이베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벌였다.

양산시는 ‘경남 여행 페스타 in Taipei’에서 SNS 구독과 뽑기 상자 이벤트 등 관광객의 흥미를 돋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품으로 나눠준 양산 지역 생산품인 ‘KF94 마스크’도 현지인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내년에 준비 중인 양산 방문의 해를 통해 우리 시의 브랜드가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요 도시 로드 캠페인을 통해 양산 방문의 해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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