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CEO아카데미 김대식 교수 강연 “인간과 인공지능이 경쟁하는 AGI시대 대비해야”
“AI(인공지능) 다음 단계는 AGI(생성형 인공지능)… 인간과 인공지능이 경쟁하는 시대에 대비하세요.”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김대식 교수가 지난 22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8기 부산일보CEO아카데미에서 ‘AGI 시장 지배력의 시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 교수는 챗GPT와 딥시크의 등장으로 본격화된 오늘날 AI의 역사와 다음 단계인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를 비교하며 “다가올 AGI 시대에는 과거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큼 엄청난 변화가 생활과 산업 전반에 들이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또 “AI는 도구다. 그 도구를 활용한 AGI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자동화해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새로운 자본주의를 가능하게 한다”면서 “가장 먼저 AGI를 달성하기 위해서 AI로 AI를 연구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개인적인 예측으로 빠르면 10년, 오래 걸리면 20년 정도 후에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다 뒤집힐 정도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경쟁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세이브에너지 이형준 대표를 비롯해 원우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