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그린바이오·스마트농업 30개사 선정, 기술 고도화 지원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22일 농진원 대강당에서 ‘2025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첨단기술)’ 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진원 제공
그린바이오와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가진 30개사가 선정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22일 농진원 대강당에서 ‘2025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첨단기술)’ 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정된 30개 기업 대표와 관계자, 회계법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과 함께 사업 운영 방향 및 절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첨단기술)’은 창업 7년 이내의 농식품 분야 초창기 기업 중 그린바이오 및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기술·제품·공정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그린바이오 분야 15개 사 ▲스마트농업 분야 15개 사 등 총 30개 기업이 뽑혔다. 이들은 식품소재, 천연물, 동물의약품, 스마트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세포 기반 대체 단백질, 자율주행 작물 모니터링 로봇, 스마트 유통 플랫폼 등이 미래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사업 운영방향 및 추진절차 소개, 사업비 사용 및 정산 안내, 기업별 아이템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업체간협력을 타진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농진원은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선발된 25개 기업이 총 250억 원 이상의 투자금 유치와 다양한 협업 사례를 창출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유치 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등 사업화 자금 외 부가적인 지원도 병행해 성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농진원 전영걸 벤처창업본부장은 “농진원은 단순히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투자유치, 해외 진출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이번 사업이 농식품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